평택시가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 등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행복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치매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및 평택시 민선6기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설치 현황과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역주민의 치매 예방과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2개소 설치 및 전문인력 확보 현황을 설명하고, 보건소와 읍·면보건지소·진료소의 업무 분담 등 효율적인 조직시스템 구축으로 치매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치매 예방 및 관리, 치매 초기 상담·조기 검진과 맞춤형 일대일 사례관리 등 편안하고 안전한 치매환자 진단·치료·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 돌봄 부담 분석 상담과 정서적 지원, 정보 교환을 위한 가족카페 및 가족자조모임을 운영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켜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 및 평택시 민선6기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평택치매안심센터는 옛 남부노인복지관(2층)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 설계용역 및 내부 인테리어를 끝낸 후 7월 중 규모 656.77㎡로, 송탄치매안심센터는 송탄보건소 1층 옥외주차장에 810㎡ 규모로 신축공사 후 12월에 정식 개소·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내부에는 사무실, 프로그램 운영실(쉼터 2개), 검진실, 상담실, 카페 등 치매노인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 악화 지연을 돕고 가족의 정서적 지지 기반이 돼 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 소장은 "보다 효율적이고 근본적인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소, 읍·면보건지소·진료소의 조직·인력 및 부서별 사무분장 등을 조정·검토해 국정과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령사회 대비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행복도시 평택 구현을 통해 치매 대상자 및 가족, 일반 시민이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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