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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천(61·사진)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예비후보는 "LH가 수립한 과천 주암 뉴스테이 지구계획안은 과천시와 주민들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건설업체만 배부르게 하는 박근혜 식 기업형 뉴스테이 개발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LH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수립한 토지이용계획안을 토대로 지구계획을 수립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 지구계획안은 그동안 화훼 농민 등 주민대책위가 요구한 도로 확장과 학교부지 부족, 인근 마을 개발, 화훼종합센터 민·관 공동개발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이번 계획은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 주거안정을 우선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와는 달리 전체 5천700여 가구 중 90% 이상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결정해 과천에서 공공 임대·분양을 기다려 온 서민들에게 절망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훼종합센터를 민간 주도로 개발하겠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결국 다른 용도로 변경해 분양하고 말 것"이라며 "그동안 수차례 걸쳐 민·관 개발을 요구해 왔는데, LH가 이 같은 화훼인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민간 분양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LH는 지구계획안을 최종 승인받기 전에 과천시와 과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구계획안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만약 LH가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들과 함께 과천 주암 뉴스테이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는 시위를 벌여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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