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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김동근(57·사진)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확정됐다.

김 후보는 12일 공천 확정과 관련해 "경기북부 100만 생활경제권 중심도시 의정부를 염원하는 대다수 시민들과 함께 안병용 시장 3선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5·6기 안 시장의 8년 시정은 시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고통과 낭비의 시간이었다"며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제시한 8·3·5 프로젝트는 계획일 뿐 가시화된 성과가 없는 과장·인기 영합의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정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2016년 2년 동안 실업률은 2015년 3.4%에서 다음 해 4.2%로 오히려 증가했다"며 "지난 8년 동안 탁상시정을 해 온 분에게 앞으로 4년을 더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안 시장은 전철 7호선 노선 변경 역시 그동안 주민들이 열망했던 ‘장암역 이전’과 ‘민락역 신설’ 건의를 무시하고 사업 확정 발표가 나온 뒤 경기도를 찾는 등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경전철 파산, 열악한 교육 형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공무원들에게 독후감 쓰라고 독려하는 시장보다는 행정 일선에서 발로 뛰는 지역 출신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61년 출생으로 경기도 도시행정국장과 교육국장,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수원 제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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