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접안한 선박의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줄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이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준공됐다.

AMP 시설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 시 평형수와 냉동고, 공조기 등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기 공급을 위해 벙커C유 등을 연료로 사용해 선박 엔진을 가동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된 고압 AMP시설은 지난해 IPA와 인천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가 선박배출가스 저감과 항만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영흥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에 18만t급 석탄운반선인 로즈마리호에 육상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다. 6천600V급의 고압 AMP시설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시설이다.

IPA는 앞으로 국제여객부두 개장에 맞춰 카페리 및 크루즈용 AMP 시설을 설치하고, 인천신항 ‘컨’부두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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