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설명회가 12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백경현 구리시장,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테크노밸리 유치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인 및 IT 전문가, 대학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설명회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현황과 사업 진행 과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정책 제언, 사업 추진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현재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으나 경기도에서만 일자리가 늘고 있다"며 "테크노밸리 사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구리·남양주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경현 시장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판교·고양 테크노밸리와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일자리와 먹거리를 해결하는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첨단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구리·남양주시민이 합심해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노밸리 정책제언자로 나선 서울대 환경대학원 이영성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산업, 부동산, 도시의 변화’라는 주제로 정책 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식산업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지식산업은 융성하는 산업으로, 전반적인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생활의 편리함과 이로 인한 이익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 29만㎡ 부지에 1천710억 원의 신규 투자로 하천과 연계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1천53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만3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1조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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