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비상경제대책기구'와 `경제영수회담'을 제시하며 경제문제에 대해 초당적 관심을 기울이자고 제안하고 있는데 대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의 걱정이 많은 가운데 정치권이 경제에 관련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경제부총리가 경제현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협의할 예정이고 한나라당 등 정치권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이 경제에 관심을 갖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국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또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정치권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최근 `전 정부 말기에도 거시경제나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고 하다가 환란을 맞았다'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를 잘 챙기는것으로, 물가, 주택, 가계부채 등 서민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실물경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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