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미8군 사령부 부사관학교가 오는 26일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미군 부사관학교가 있던 캠프 잭슨(7만9천800㎡)이 폐쇄돼 반환되면 국방부로부터 매입해 국제아트센터 등을 갖춘 예술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미술품을 사고파는 아트페어(Art Fair)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캠프 잭슨 내 31개 건물 중 13개만 철거하고 18개는 리모델링해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반환 뒤 토양오염 정화에 1년가량 걸리는 점과 매입 절차 등을 고려하면 내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측은 다음 달 9일께 평택에서 부사관학교 개교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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