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200m, 너비 2m 높이 50m 1천500명이 동시에 즐길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 전경.  <포천시 제공>
▲ 길이 200m, 너비 2m 높이 50m 1천500명이 동시에 즐길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다음 달 13일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한탄강 협곡을 전망할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를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비둘기낭 폭포를 비롯한 한탄강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포천관광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리게 된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길이 200m, 너비 2m 규모의 흔들형 보행 전용 다리로, 1천500명(성인 80㎏ 기준)이 동시에 50m 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전망할 수 있다. 또 교량 중앙 바닥면에는 스카이워크(유리바닥)를 설치해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는 한탄강 최초의 보행교다.

시는 현재 한탄강 주상절리길, 비둘기낭 캠핑장 등 현재까지 13개소에 831억 원을 투입해 한탄강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점핑시설과 미로원 및 현무암 암석원이 있는 ‘한탄강 테마파크’가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탄강 하늘다리 건너 중3리 벌판 31만2천㎡ 부지에는 경관작물을 식재한 경관단지가 공사 중이며, 비둘기낭 주변 전체와 중3리 경관단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2019년까지 완공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통 당일에는 포천시산악연맹 주최 ‘제1회 포천시 한탄강 협곡 트레킹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산악단체, 일반 시민 등 2천여 명이 한탄강 하늘다리의 첫 번째 이용객이 될 것"이라며 "아찔한 한탄강 협곡을 건너고 싶다면 누구나 한탄강 하늘다리를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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