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하늘다리는 비둘기낭 폭포를 비롯한 한탄강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포천관광 르네상스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리게 된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길이 200m, 너비 2m 규모의 흔들형 보행 전용 다리로, 1천500명(성인 80㎏ 기준)이 동시에 50m 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전망할 수 있다. 또 교량 중앙 바닥면에는 스카이워크(유리바닥)를 설치해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는 한탄강 최초의 보행교다.
시는 현재 한탄강 주상절리길, 비둘기낭 캠핑장 등 현재까지 13개소에 831억 원을 투입해 한탄강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점핑시설과 미로원 및 현무암 암석원이 있는 ‘한탄강 테마파크’가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탄강 하늘다리 건너 중3리 벌판 31만2천㎡ 부지에는 경관작물을 식재한 경관단지가 공사 중이며, 비둘기낭 주변 전체와 중3리 경관단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2019년까지 완공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통 당일에는 포천시산악연맹 주최 ‘제1회 포천시 한탄강 협곡 트레킹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산악단체, 일반 시민 등 2천여 명이 한탄강 하늘다리의 첫 번째 이용객이 될 것"이라며 "아찔한 한탄강 협곡을 건너고 싶다면 누구나 한탄강 하늘다리를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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