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이달부터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도입한 가운데, 학생들이 바둑수업을 듣고 있다. <화성시 제공>
▲ 화성시가 이달부터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도입한 가운데, 학생들이 바둑수업을 듣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이달부터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도입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양질의 바둑교육을 위해 지난 2월 전문강사 15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수업에 필요한 바둑판과 교재 등을 21개 교에 지원했다.

바둑교실은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 총 10회 과정으로 서신초·석천초·영천초·동탄중앙초 등 21개 교 366학급에서 운영된다.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이자 마인드 스포츠인 바둑은 아이들의 인내심과 관찰력, 감정조절,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돕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워 주는 데 도움을 줘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바둑돌 잡는 법부터 바둑에 대한 규칙, 돌의 사활 등 아이들 스스로 13줄 바둑을 둘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바둑을 통해 창의성과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초등 바둑교실을 확대 운영해 화성시가 국내 바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 세계 바둑인들의 화합의 장인 ‘세계바둑스포츠컴플렉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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