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5개 항로 4개 선사가 정부의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사업을 신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준공영제 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고려고속훼리㈜의 백령~인천, 인천~이작 항로가 1일 생활권(1일 2왕복 운항) 대상으로, 한림해운(삼목~장봉)과 삼보해운(강화 외포~주문), 대부해운(대부~이작) 등이 적자 항로로 각각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준공영제는 적자가 심해 단절된 항로를 국가가 보조 항로로 지정하고 운영비용을 지원해 공공성을 높이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와 일일 생활권 확보를 위해 섬과 육지간 운항을 1일 2왕복 이상 확대하는 선사가 추가됐다. 적자 항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사에는 운항 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1일 생활권 구축 항로의 경우 운항 결손액의 50%를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해당 지자체가 지원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첫 시범사업으로 정부 지원예산이 26억 원에 불과해 우선 1일 생활권 항로에 무게를 두고 각 지방해수청의 1개 노선이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며 "도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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