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 수계 수달 복원’ 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산
▲ ‘경기남부 수계 수달 복원’ 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수원시와 경기남부 5개 기초지자체, 한국수달보호협회가 경기남부 수계(水系) 수달 복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와 용인·화성·오산·평택·안성시, 한국수달보호협회는 지난 13일 오산시 환경사업소에서 ‘경기남부 수계 수달 복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달 복원을 위한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황구지천·오산천·진위천 등 경기남부 수계의 수달 흔적과 서식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협력한다. 협약기관들은 수달 서식 환경 연구, 복원 방향 제시 등 수달 복원 연구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6개 지자체 부시장, 한국수달보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한 환경단체가 황구지천에서 수달 흔적(배설물)을 발견했지만 서식을 확인하진 못 했다"며 "이번 협약이 수원시에 수달이 서식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달은 건강한 수(水) 환경의 지표종으로 하천 생물 다양성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하천생태계의 핵심종이다. 족제빗과로 주로 하천, 저수지에 서식하며 하천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다.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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