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자족 도시 건설’과 이를 위한 ‘철도, 도로망 등 교통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날 "경기 동북부가 경제발전의 거점이 없어 차별을 받고 있으며, 남양주에 공단이 있으나 소규모로 분산돼 경제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또 "첨단산업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 샌드박스제’로 바뀌고 있어 ‘남양주의 4차 신산업단지 건설’ 여건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4차 신산업단지 건설과 함께 철도 교통망 혁신 계획도 발표했다.

조 후보는 7호선의 면목∼망우 구간 1.7km를 지하로 연결해 환승 없이 강남까지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상봉역에서 환승하던 시스템을 곧바로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9호선 강일∼양정 간 연장을 추진하고, 현재 건설 중인 암사∼별내 간 8호선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철도 교통망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신산업 단지 건설과 남양주의 교통혁신 계획은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이다. 큰 꿈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남양주의 미래 비전과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생활형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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