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인 ‘2018 학교 밖 청소년 독서 프로그램’에 청평도서관이 선정돼 오는 10월 말까지 2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운영비, 강사비 등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청평도서관은 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연계해 매주 금요일 인생멘토 김중미 작가를 만나는 독서캠프, 마음의 힐링을 위해 떠나 보는 문학기행 등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관내 전적비 탐방, 영화 관람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문화활동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기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사회적 역할을 다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책을 통해 미래에 자신의 진로 탐색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1월 문을 연 청평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총면적 2천486㎡) 규모로 도서 2만여 권과 시청각자료 400여 점이 갖춰져 있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2층에는 문헌정보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3층에는 각종 공연과 발표회를 열 수 있는 20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취미·교양·학습 등을 위한 동아리 공간이 있다.

지하 1층은 일반열람실 100여 석과 북카페 등이 있어 이용자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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