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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수원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6곳 지정.<경기도 제공>

수원시 매산·행궁·연무·세류2·매탄4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 낡은 건물 등이 밀집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이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3년 12월부터 시·군이 수립하면 도가 승인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한 후 재생 전략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 철도, 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수원시는 42개 행정동 중 52%인 22개 동을 쇠퇴지역으로 분류한 뒤 매산1·2동, 행궁동, 연무동, 세류2동, 매탄4동 등 6곳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유형별로는 일반근린형 5개소, 중심시가지형 1개소다.

 행궁동과 연무동에서는 역사자산 활용 및 아동·청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산동 일대에는 상권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세류2동과 매탄4동에는 수원비행장 이전에 따른 지원, 주차장 조성 비용을 지원하는 그린파킹과 주민 공동체 회복 등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월 7일 도시재생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후 수원시가 부족한 계획을 수정, 이를 최종 승인했다"며 "도내 31개 시·군 전체가 도시재생 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에 따라 도내 재생사업 대상지는 부천 7곳, 평택 7곳, 성남 17곳, 안양 7곳 등 38곳에서 44곳으로 늘어났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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