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 40분께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인천대교 부근 방조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단체 관계자가 시신을 발견하고 "방조제 위에 시신이 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남성의 시신은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지갑에는 현금 25만여 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최초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에서 신분증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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