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드러난 안성 1곳과 여주 1곳은 각각 가스배출관 손상과 밀폐형 저장조 부분 파손으로 개선조치 요청을 받았으며, 해당 지자체는 가스배출관과 밀폐형 저장조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성토층 침하 및 지면 균열 발생으로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여주 1곳과 밀폐형 저장조 파손으로 가축 사체가 노출된 이천 2곳은 구제역 위기경보가 해제된 이후 각각 성토층 보강 작업과 발굴·소멸 처리를 할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지역 지자체는 2015년 이후 AI와 구제역 발병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 296곳을 관리하고 있다. 매몰 유형별로는 구덩이에 비닐을 깔고 동물 사체를 묻은 뒤 흙을 덮는 일반 매몰 79곳, 동물 사체를 미생물 처리가 된 왕겨에 묻는 호기호열 방식 24곳, 밀폐형 저장조 방식 193곳이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 가축 매몰지(296곳) 가운데 인근에 음용 지하수 관정이 있는 92곳(31%)을 대상으로 우선 이뤄졌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올 상반기까지 일반·호기호열 방식의 매몰지 103곳을 점검하고, 나머지 매몰지 점검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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