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외버스의 운행준수율 향상과 버스 이용객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상반기 시외버스 운송사업 지도·점검에 나선다.

16일 도에 따르면 시민의 발인 시외버스의 안전운행 확립과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도내 656개 노선 14개 운송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미운행이나 결행, 노선의 임의 단축·연장 또는 감·증회 등 여부 ▶운행 전 안전점검 등 일상 점검 실시 ▶소화기·비상탈출 망치 등 차량 내 안전장치 점검 ▶운행기록계 등 정상 작동 점검 등 과속운행 관리 ▶차량 유리, 내·외부 도색 등 청결관리 등이다.

특히 운수종사자의 건강상태가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운수종사자들의 휴식시간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운전자 휴게실 등 충분한 휴식시설이 갖춰졌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이 밖에도 운전자 연간 안전·친절교육 계획 수립·실시 여부, 불친절 민원사항 통보 관련 친절교육 실시 여부, 본사 및 영업소 민원안내 시스템 구축 여부 등 승객 편의 증진을 위한 부분도 점검항목에 포함됐다.

도는 점검 결과 30일 이내 시정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도록 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외버스는 중·장거리 노선이 많은 만큼 안전운행이 필수다. 세심한 점검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시외버스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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