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한국의 비비안리... 세련미 '성춘향'

원로배우 최은희가 별세했다.

최은희는 16일 오후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던 중 사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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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희

92세의 생애를 마감한 최은희는 '레전드 배우'라고 불렸다.

한국의 비비안 리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대표작 '성춘향'에서는 세련된 모습의 춘향이를 연기했다.

당시 최은희의 라이벌은 김지미였다. 그는 '춘향전'을 찍으며 최은희의 '성춘향'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최은희는 1978년 북한에 납치되어 남편 신상옥 감독과 영화 활동을 했고, 당시 북한 영화계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최은희 외에도 김영애, 김자옥, 김지영 등 원로 배우들이 세상을 떠났고, 김영애의 경우 투병과 드라마 촬영을 동시에 하며 존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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