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 대기발령, '유사한 수순으로'… '향후 거취 미지수'

대한항공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를 대기발령 시키기로 했다. 다만 조현민 전무의 이사 지위는 유지할 방침이다.

16일 대한항공 측은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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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를 대기발령 시키기로 했다.

대기발령 조처 후에도 직함과 일반이사 자리는 유지될 예정이다.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각자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 지위에도 변함은 없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이자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가 최근 경영에 복귀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동생이다.

현재 경찰은 조현민 전무의 혐의와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광고회사 관계자들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혐의점이 드러나면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해 정식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는 혐의가 파악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된다. 만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내사는 정식 입건되며 사건번호가 부여된다. 또한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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