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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아빠도 활발한 청년도 어깨 조심

회전근개 파열 증상과 치료법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4월 18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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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보경 나사렛국제병원 정형외과 과장
회전근개 파열은 연간 60만 명이 앓는 질환으로 우리가 겪는 어깨 통증 원인의 70%에 달한다.

 이 질환은 노화가 원인이며 무리한 움직임, 외부 충격 등 여러 원인에 의해 회전근개가 변형되거나 파열돼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하지만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이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2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어깨충돌 증후군?

회전근개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근육과 힘줄을 말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보통 위쪽 팔의 바깥쪽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나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고 상당히 커지지 않는 이상 팔을 들어 올릴 수는 있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 어깨충돌 증후군은 비슷한 어깨 통증이 있어 헷갈리기 쉽다. 어깨충돌 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어깨뼈 뒤쪽 끝부분과 팔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뼈와 근육이 부딪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팔을 들어 올릴 때 90도 특정 근처에서 통증이 생기는데,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오십견은 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려도 어깨 전체가 아프고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다. 어깨가 굳어져서 아무리 본인이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고 대다수가 통증으로 잠을 설친다.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이라고 생각해 내버려 두면 완전 파열로 이어져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진단과 치료법은?

우선 엑스레이(X-ray)를 통해 어깨에 관절염이나 석회 등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이후 회전근개 힘줄 등을 관찰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초음파검사는 MRI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조직의 질감까지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어깨질환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법이다.

회전근개 파열 초기에는 약물, 운동, 재활 등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한다. 주사 및 약물요법으로 어깨관절 부위의 부종, 근육 경직을 풀어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자가운동요법으로 통증의 원인인 관절낭을 늘려서 푸는 방법도 있다.

오랜 치료로도 동통 및 운동 범위의 개선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5분간 마취 하에서 관절낭을 늘려주는 도수 조작을 한다. 심한 경우는 어깨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낭이완술을 통해 수술 자국을 최소로 하면서 수술 후 통증을 경감시키는 등 증상의 조속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회전근개가 완전 파열됐을 때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하게 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4㎜ 이하의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로 환부를 직접 관찰하고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절개 부위가 크지 않아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 일상적으로 건강한 회전근개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도한 운동으로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은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한 것으로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해 재파열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움직임을 조심하고 회전근개 단련 운동과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 줘야 한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정형외과 서보경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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