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예비후보가 평택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미세먼지 대책 관련 공약을 17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평택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평균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로 인한 환경문제가 일상생활에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다가올 만큼 심각하다"며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당장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바로 실행 가능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공약 제안을 받고 있는 SNS(네이버 밴드 ‘SUN캠프 시민정책 서포터스’)를 통해서도 미세먼지와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들 의견 중에서 세교단산 이전, 모산골근린공원 원안 추진에 대한 제안은 공약 반영을 위해 정책자문단에서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택 도일동 SRF(폐기물 고형연료) 소각장 설치에 관련해서도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평택에서 시민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시설 설치는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제가 시장이 되면 고형연료 소각장 설치 저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세부 공약으로는 아동시설 등에 공기청정기를 전면 보급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초·중·고 교실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해서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과 학생들에 대한 안전대책과 이들 시설의 공기정화 장치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해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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