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민원현장 찾아 해결책 모색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김동근(57) 경기도 전 행정2부지사가 17일 ‘김동근이 현장으로 달려간다(김·현·달)’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본격적인 현장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민원인과 함께 가능동 일원 교외선 폐선부지 현장을 찾았다.

해당 부지는 교외선 운영 중지 후 방치돼 각종 생활쓰레기가 무단 투기되며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호소해 왔던 곳이다.

민원인은 수차례 의정부시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시는 "해당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 측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답변만 해 김 예비후보 사무실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이날 "민원인과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시장 당선 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곳뿐 아니라 현재 화단이 조성돼 있는 흥선역 인근 부지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해당 부지도 관리권을 이양 받아 시에서 친환경 소재로 주차장을 건설하면 도시환경 정비와 주차 문제 해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복안을 제시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현·달’을 통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제안자 실명을 명기해 공약에 반영하는 ‘주민공약 제안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