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IBC-Ⅰ) 내에 자리잡은 ‘파라다이스시티’가 한류 대표 여행지로 거듭나기 위한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개장 1주년을 맞아 연간 방문객 120만 명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지노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VIP 드롭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드롭액(카지노 배팅액)은 개장 후 최고 수준인 1천776억 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 매출도 내국인 방문객 호조에 힘입어 개장 2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난해 카지노·호텔 분야 운영인력 1천700명을 채용했다. 채용 인력 중 인천지역 주민은 30%에 달한다. 또 올해 2차 시설을 확충하면서 향후 50년 동안 8조2천억 원의 생산 및 78만 명의 고용, 3조2천5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다이스시티의 2차 시설에는 K뷰티·K아트·K패션·K푸드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완성된 형태의 복합리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아트파라디소(호텔), 타임플라자(쇼핑시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갤러리), 원더박스(실내 테마파크), 크로마(클럽), 씨메르(워터파크형 스파) 등으로 구성돼 ‘펀-시티(Fun City)’를 지향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국내 관광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복합리조트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관광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했다"며 "올해 하반기 파라다이스시티 2차 개장을 통해 한류 대표 여행지로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펀-시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