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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한동근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본부장이 16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난해 가스누출사고 후속 조치로 ‘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구성 및 운영 협약’을 맺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최근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기지와 맺은 상설안전점검단 운영 협약<본보 4월 17일자 19면 보도>을 두고 협약의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남석·박재호·이성권·정지열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들은 17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수구의 LNG 협약은 선거를 겨냥한 졸속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1월 처음 상설안전점검단 운영을 약속한 당시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는데도 5개월여나 지나서 협약을 강행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구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기관은 올 3월까지 현장조치 매뉴얼 개정과 관련한 유관기관 회의를 6차례 진행하고 최근까지 구성 인원을 조율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속 대책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구는 조만간 4명의 예비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인천시당에도 허위 사실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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