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정지 신청, 정식수사 전개 … '국적'이 기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조현민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현무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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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을 결정했다.

경찰은 당시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현민 전무가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당사자인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또한 경찰은 "조현민 전무가 뿌린 물에 2명이 맞았는데 그 가운데 1명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법무부에 조현민 전무의 출국정지도 신청했다. 이는 조현민 전무가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출국정지의 경우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자가 국내에서 범죄혐의가 있어 수사를 받게 될 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내려진다. 1983년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조현민 전무는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이름은 '조 에밀리(CHO EMILY LEE)'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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