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부시 별세, 최근 ‘연명치료’ 중단 … 여러 질병으로 투병하기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별세했다.

17일(현지시간) 유가족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부시 여사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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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별세했다.

다만 유가족은 바버라 여사의 장례 일정에 대해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유가족 측은 부시 여사가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추가로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는 완화의료에 중점을 둬 왔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결혼한 부시 여사는 73년 간 결혼생활을 해 미 대통령 부부들 가운데 가장 오랜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유가족으로는 남편 외에 5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 7명의 증손주 등을 남겼다.

이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어머니께서 92세로 돌아가셔서 매우 슬프지만 로라와 두 딸 바버라 및 예나, 나 모두 마음을 추스렸다. 어머니께서 그러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는 뛰어난 영부인이었으며 특별한 여인이었다. 그녀가 내 어머니였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운아이다. 가족 모두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녀을 위해 기도해주고 호의를 보여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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