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CCTV 영상 사각지대를 없애고 범죄 예방 및 사건·사고의 초기 대응을 위해 기존 CCTV에 음원 분석 및 복원 기능을 접목시킨 ‘지능형 이상음원 탐지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1억7천만 원을 들여 주택밀집지역이면서 골목길이 많은 수택2동 관내 34개소의 CCTV에 지능형 이상음원 시스템을 5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CCTV에 지능형 이상음원 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면 사람의 비명 소리 등 이상음원 발생 시 CCTV 카메라가 자동으로 음원 발생 장소를 비추고 음원을 분석, 구리경찰서 112상황실에서 인지해 범죄 예방 및 신속한 해결을 지원한다.

CCTV가 이상음원을 감지할 수 있는 범위는 사람의 비명 소리, 자동차 충돌음, 유리창 파손음, 경적음, 급정거 소리 등으로 음량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시는 수택2동 관내 34개소를 운영해 모니터링을 거친 후 시청사 증축에 맞춰 CCTV 관제센터가 설치되면 이상음원 감지 시스템뿐만 아니라 행동 패턴에 따른 이상영상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