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들이 의왕시 월암동 의왕자연학습공원 내에 개장한 의왕스카이레일을 즐기고 있다. <의왕시 제공>
▲ 관광객들이 의왕시 월암동 의왕자연학습공원 내에 개장한 의왕스카이레일을 즐기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 월암동 의왕자연학습공원 내에 시속 80㎞로 하강하는 집와이어(의왕스카이레일)와 하루 140명을 수용하는 왕송호수캠핑장이 18일 동시 개장했다.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설치한 의왕스카이레일은 자연학습공원 동산에 세워진 41m 높이의 타워에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350m를 하강하는 3개 라인으로 조성됐다.

네이밍 명칭 공모로 선정된 의왕스카이레일은 시속 80㎞의 최고 속도에서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발 아래로 펼쳐지는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의 빼어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왕송호수는 큰기러기·원앙·황조롱이 등 다양한 철새들이 활동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철새 월동지로, 의왕스카이레일을 타고 활강하면서 철새와 같이 비행하는 아주 특별한 경험도 느껴 볼 수 있다.

시가 의왕스카이레일 인근 1만1천340㎡ 부지에 87억 원을 들여 조성한 왕송호수캠핑장은 유럽의 명품 카라반 10대, 글램핑 15대, 일반 데크 10곳을 설치해 하루 최대 140명의 캠핑족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자연학습공원과 왕송호수공원, 레일바이크, 왕송호수 생태탐방로, 조류생태과학관 등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숙박하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스카이레일과 왕송호수캠핑장은 접근성이 좋고 인근의 레일바이크와 자연학습공원, 왕송호수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복합 레저시설"이라며 "앞으로 왕송호수 일대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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