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새얼 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이 21일 도원역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매년 어린 문사(文士)들이 실력을 겨루는 새얼 백일장은 일상생활을 통해 체득한 자신의 감성과 꿈을 펼쳐 놓을 수 있는 자리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자녀를 둔 어머니만 참가 가능했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수많은 요청을 받아들여 아버지도 참가가 가능하다. 명칭 또한 새얼 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에서 새얼 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으로 바꿔 온 가족이 함께 문예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새얼 백일장은 매년 타 시도 학생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순수 문예 백일장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해당 학교 지도교사(또는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돼 학교 대표 자격으로 나선다.

초등 3·4학년부와 초등 5·6학년부는 인원 제한이 없어 사전에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글을 쓸 수 있다. 중학부와 고등부는 학교별 40명씩으로, 많은 학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백일장 주제는 기밀사항으로 취급돼 행사 당일 발표된다. 심사위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문단 최고의 권위 있는 작가와 시인, 비평가들로 구성된다. 심사는 백일장 다음 날인 22일 이뤄진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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