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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빛과 걸음걸이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시 구조를 요청하는 미래의 주거공간이 등장했다.

가천대학교 헬스케어 스마트홈 융합연구소는 지난 17일 비전타워에서 AAL(Ambient Assisted Living) 헬스케어 스마트홈 리빙랩 개관식<사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AAL은 거주자의 거동 및 생활방식 등에 따른 행동 변화나 건강 이상 등을 무자각·실시간으로 포착해 예방조치가 가능한 주거환경이다.

리빙랩은 건강정보 모니터링, 수면관리, 낙상 방지, 영양관리 등 ‘헬스케어 스마트홈’ 기술들이 집약된 미래의 주거공간이다.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 의료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공동주택 모델로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

얼굴빛, 잠자리 습관, 걸음걸이를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분석해 건강관리를 돕는다.

매일 아침 세면대 앞에 서면 몸무게 등 신체정보를 분석해 건강관리를 도와주며, 거주자의 영양상태와 냉장고 속 재료들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을 추천해 준다.

또 정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할 때 복약시간마다 자동으로 집 안 전체 조명이 특정 색으로 바뀌는 등 스마트홈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약을 빠트리지 않고 챙겨 먹을 수 있다. 복용 약마다 조명이 바뀌는 식이다.

사용자가 집 안에서 넘어지면 바닥, 벽, 천장의 감지 시스템이 자동으로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119와 통신해 구조대가 출동한다.

가천대 헬스케어 스마트홈 융합연구소는 2014년 말부터 2021년까지 국토부와 연구비 256억 원 규모의 헬스케어 스마트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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