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시당 1차 공천 결과에 대한 공식 이의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 예비후보는 18일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섭 후보가 여론조사 하루 전인 지난 14일 여론조사 발신번호라며 2개 유령 번호를 책임당원 전원 및 일반 유권자(군민) 다수에게 문자로 발송하는 경선규칙 위반 행위를 했다"며 "이는 유권자를 속이는 범법 행위다"고 비판했다. 옹진군수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책임당원 432명, 일반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옹진군수 경선 후보는 김성기·김정섭·문경복·이병화 등이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13∼14일 더불어민주당 군수 적합도 조사와 15∼17일 민주당 시장 후보자 조사가 실시돼 옹진군민은 서울 소재 여론조사기관 전화번호 ‘02’ 홍수 속에서 김정섭 후보가 문자로 보낸 번호를 저장해 응답하고 다른 번호는 수신을 거부했다"며 "소중한 유권자를 속인 김정섭 후보를 공천배제 등 강력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당에 이의신청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동구청장 경선(이정옥·이흥수·이환섭) 과정에서도 불거졌다. 이환섭 예비후보는 "여론조사기관에 통보된 대의원 명단과 후보들이 받은 명단이 다르다며 "시당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정옥 예비후보는 "이흥수 구청장은 경선 때 예비후보가 아니라 명함을 줄 수 없는데, SNS에 명함을 올려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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