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출마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의원 캠프에 합류한 맹성규(56)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한 맹 전 차관은 인천 출신이면서 박 의원과 고려대 동문으로, 그동안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도 여러 번 거론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일 국토부 2차관을 사임하고 박 의원을 돕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직 뚜렷한 인사가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통상적으로는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현 이종열(58) 남동갑 당협위원장의 경우 6·13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마한 상태다. 당 일각에서는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미영(49) 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과 김승태(56) 전 구의원, 윤형모(60) 변호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3월 출판기념회를 진행한 김명수(55) 남동갑 지역위원장이, 정의당에서는 이혁재(45) 전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박남춘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 시기는 중앙당과 협의하고 있는 상태"라며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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