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1일 수원시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누리문화공원 일원에서 ‘지구를 위한 착한 에너지’를 주제로 제48회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1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 누구나 환경 파괴 없는 ‘착한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자전거 발전기, 태양광 발전기, 태양열 조리기 등 녹색에너지 체험 ▶생태교통을 대표하는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 자전거 타기’ ▶종이로 만든 태양광 자동차 등 전기가 필요없는 놀거리를 보여 주는 ‘나는 전기 없이 논다’ ▶일상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녹색에너지 기자재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폐가죽을 이용해 팔찌 만들기, 쓰임새 많은 중고 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녹색장터’ 등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모기를 쫓아 주는 향주머니 만들기, 진달래화전 만들기, 커피 탈취제 만들기, 현미·채소 샐러드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위한 부스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녀에게 지구와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지구의 날(4월 22일)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시는 1994년부터 해마다 4월 22일을 전후해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