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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수 안양만안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지난해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112 신고 건수는 안양지구대가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했다. 만안서는 중요범죄나 성폭력 및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범죄 발생 초기부터 경제적, 심리적, 법률적 지원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들불처럼 일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 확산으로 그동안 묻혀있던 성폭력 범죄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피해자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집중하던 경찰 활동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에 깊은 관심을 갖고 2015년부터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전국 경찰서에 배치했다.

 피해자 전담경찰관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심리상담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관련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경제적 지원, 심리적 지원, 법률지원 서비스 등 피해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례로 범죄로 인한 신체적 피해에 대해 자비로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범죄피해자에 대한 상담을 통해 건강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쌍방폭행 등 범죄 원인을 제공하거나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경우 가해자와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비의 일정액을 지원받도록 돕고 있다.

 만안서는 지난해 살인, 방화, 상해 등 강력범죄나 보복 우려가 있는 피해자 등 8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 대여, 심리상담 지원과 신변보호 조치, 임시숙소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안양부림저축은행과 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보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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