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당당하게 '끝까지 간다' 출사표 … 정쟁의 바다 지적하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에 출마하기로 했다.

19일 김경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 경남지사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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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경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비롯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몰락하는 보수가 아니라 경남 도민의 삶을 살려야 한다. 침체의 늪에 빠진 경남 경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조선업 위기로 실업에 내몰린 노동자 가족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정쟁이 웬말이냐"라고 강조했다.

당초 기자회견은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경수 의원은 출마선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최근 김경수 의원은 인터넷 블로거 '드루킹' 등 민주당원들의 댓글 조작 의혹에 연루되며 야당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드루킹으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그가 김경수 의원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날 수사당국이 김경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경남 김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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