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섬 마을 지원사업을 특화해 에너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서광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이 18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서 본부장 올해 지역본부 주요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종합지원센터 활성화 ▶스마트 에너지 공장기반 구축 ▶제로에너지 빌딩 지원 ▶23개 지역 유관기관의 협력 증대 ▶일자리 창출 및 미래세대 교육 ▶섬 지역 에너지 특화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달 12일 정부 ‘3020’ 에너지 정책에 맞춰 지역본부에 전담조직을 꾸리고 농촌 태양광 및 융·복합 지원, 마을단위 주택지원 사업 등의 홍보와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 본부장은 또 스마트 에너지 공장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4개 발전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업해 지역 1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LED교체,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 적용, 융합시스템 보급,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연계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는 제로에너지빌딩 사업과 관련해 원도심 재생사업에도 이를 적용해 에너지 절약형 건물 설계 관련 컨설팅과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게 서 본부장의 생각이다.

에너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인천시,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인천소방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3개 기관과 협의체 등을 구성해 기술·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협력 사업 다각화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서 본부장은 "지역 특화사업으로 섬 마을 보일러 무상 수리와 에너지 설비 점검 등을 유관기관과 같이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신바람 부채 전시회’가 올해도 공항공사의 지원으로 다시 한 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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