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동 아파트서 화재 발생… 26명 연기 마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오전 0시36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안 내부와 TV, 에어컨 등 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천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부평소방서는 37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42명을 구조했으며, 이들 중 26명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인 A(42) 씨는 자신이 사는 집 거실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의 원인이 불명확해 정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