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亞 수출 대장정 신호탄

中 청두박람회 개막… 도내 강소기업 등 23개사 참여

배후인구 1억 명에 달하는 중국 내 새로운 잠재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엑스포 청두’가 19일 개막했다. 올해 아시아 7개 도시 대장정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며, 21일까지 사흘간 중국 내륙 물류·유통 거점 지역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세기성 ‘신국제회전중심’에서 열린다.

도내 업체 15개 사를 포함, 국내 강소 뷰티기업 23개 사가 참여해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등 엄선된 우수 뷰티제품들을 소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쓰촨성의 성도이자 중국 서남부 최대 거점 도시인 청두는 중국 정부가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아직 국내 기업 진출이 많지 않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도는 도내 참가 업체 15개 사에 부스 참가비 및 운송비 지원, 통역원 제공, 공항·전시장·숙소 이동 시 셔틀버스 무료 운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시회에 집중해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주최 측은 중국이 한국 화장품 수출 1위국이라는 점, 청두가 위치한 중국 서부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에서 K-뷰티엑스포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 특화산업과장은 "청두 뷰티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 6개국 7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K-뷰티 엑스포’가 대한민국 유망 뷰티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도 소재 뷰티 관련 유망 강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e-mail]

안유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