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도심 스토리텔링으로 활력 충전

시, 디자인 활성화 4차 최종보고회 고천리 등 3곳 연내 시범사업 완료

인천지역 원도심이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 마을로 탈바꿈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별 스토리텔링으로 맞춤형 디자인을 보급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4차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결과를 공유했다.

이 사업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원도심 고유의 정체성을 재해석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디자인 개발, 시범 제작 및 설치까지 시행하도록 했다. 사업 대상지는 남동구 구월1동, 계양구 계산1동,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3개소다. 구월1동은 달빛마을로 브랜딩해 골목길을 정비했다. 특히 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등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안심마을 조성’이라는 목표로 디자인을 개발했다. 계산1동은 600년 이상 된 보호수 주변을 쌈지 숲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마을 쉼터를 마련한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일원은 저수지 주변 둘레길과 인근 주거지를 연결하는 관광활성화 차원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4월 말까지 디자인을 완성해 군·구에 전달하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일원 3개소에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5차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