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종훈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자에 대한 1차 공천 결과를 확정했다.
▲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낙점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 신청자들을 심의했다. 전체회의는 당헌과 공직자후보 추천 규정 등에 따라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에 대한 종합심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이후 최고위가 이를 의결하며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안철수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당초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는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장진영, 오현민 예비후보 등 총 3명이었다. 이번 공천은 후보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결정한 것이었다.
이에 관해 이종훈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복수의 후보자가 있다고 해도 단수추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1인을 제외한 다른 후보에게 심대한 부적격 사유가 있거나 후보 간 경쟁력 차이가 뚜렷할 경우 단수추천을 할 수 있다. 공관위는 이런 부분들을 심사해 안철수 위원장에게 공천을 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 슬로건으로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내걸었다. 그의 서울시장 출마 공약은 ▲스마트 도시 ▲미래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디지털 행정혁신 ▲따뜻한 공동체 도시 등이다.
이외에도 바른미래당은 부산시장(이성권), 대전시장(남충희), 충북지사(신용한), 제주지사(장성철) 후보를 단수추천했다.
이종훈 대변인은 "광역단체장 후보 1차 공천을 발표한 것이고 향후 지속적인 논의와 심사를 통해 다른 지역에도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번 주말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거쳐 이르면 내주 초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