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지도자 50인, '개인 영향력 정점' … '빠른 개혁'과 '남북 화해' 호평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 50인'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로부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잡지 포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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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 50인'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로부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0명의 지도자 중 4위에 올랐다. 이는 조직이 아닌 개인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포춘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그의 전임자가 부패로 탄핵된 뒤 지난해 5월 취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의료보험 대상 확대, 재벌의 영향력에 대한 문제제기 등 빠른 속도로 개혁에 착수했다"고 업적을 평가했다.

또한 포춘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대화를 조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잠재적인 남북 화해의 전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춘은 위대한 지도자 1위로 지난 2월 최악의 총기난사가 발생한 미국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의 학생들과 학생 활동가들을 뽑았다. 2위에는 기부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3위에는 '미투(Metoo)' 운동이 선정됐다.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을 추천한 인물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다. 그는 추천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당선 이후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사상 처음으로 추진되는 북·미 정상 간 대화를 중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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