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관, 그가 알린 자신의 캐릭터는?…"결핍 있어 모두를 보듬을 수 있어"

배우 하현관이 지병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그의 캐릭터 설명이 눈길을 끈다.

앞서 서울 왕십리의 한 영화관에서는 '미스진은 예쁘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그는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극중 동래역의 말단 공무원 수동은 가정도 있고, 직장도 있지만 결핍의 느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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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하현관이 출연한 영화

하현관은 자신이 연기한 수동에 대해 "가족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결핍된 의식을 느끼고 있다. 각자들은 그것을 의식하거나 느끼지 않은 인물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허물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했던 故 하현관은 영화 ‘부격적자’ ‘사생결단’ ‘몽상’ ‘미스진은 예쁘다’ 등에 출연했다. ‘미스진은 예쁘다’를 통해서는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유독 많은 스타들이 떠났다. 지난 2월 배우 차명욱은 심장마비로 숨졌다. 고 최은희의 빈소에는 신성일 문희 태현실 등 왕년의 스타들이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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