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처리하겠다, '오더' 관련 답변일까 … '소환조사' 방침

댓글 공작 의혹으로 구속된 민주당원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인터넷 기사 주소(URL)를 받은 뒤 "처리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에게 텔레그램 메신저 일반 대화방을 통해 URL을 전송했고 이에 드루킹은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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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공작 의혹으로 구속된 민주당원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인터넷 기사 주소(URL)를 받은 뒤 "처리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에게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4개 메시지를 보냈다. 이 중 10개는 기사 URL, 2개는 "홍보해주세요",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 건가요" 등 대화였다. 나머지는 유튜브 링크 등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경찰은 드루킹과 주변 조사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다른 압수물이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김경수 의원의 소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관해 경찰은 "보좌관에 대해서도 신분은 말할 수 없지만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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