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항의 랜드마크로 신축될 국제여객터미널 건축설계 공모를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2022년 준공 예정인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등을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중국 여객선 이용객 및 크루즈 이용객들의 휴식·쇼핑·비즈니스 공간 등도 확보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택해수청은 60일간 공모기간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자에게 건축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202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는 접안시설이 3만t급 3개 선석으로 비좁아 2022년까지 서해대교 내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두 앞에 총면적 1만2천㎡(출입국장 8천㎡, 지원시설 4천㎡), 주차시설 449대 규모로 국제여객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최첨단 출입국 시스템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창의적 예술성도 확보하게 돼 평택항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