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산란계 농가를 돕기 위해 수원시 구운동에 위치한 서호노인복지관을 찾아 달걀 1만 개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달걀은 무료 급식, 도시락 지원 및 저소득 홀몸노인 후원사업 등을 통해 1천여 명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및 사육 마릿수 증가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달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농가의 신음이 깊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농협은 매주 수요일을 ‘달걀요리 먹는 날’로 정하고 구내식당에서 달걀을 활용한 식단을 준비해 지속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경기지역본부와 경기영업본부,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 경기검사국 등 임직원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가족 매일 달걀 먹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1인당 달걀 2판 이상을 구입함으로써 양계농가에 힘을 보탰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도 저렴한 완전식품 달걀을 많이 사랑하고 이용해 주길 당부 드리며, 농협 또한 철저한 위생과 생산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달걀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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