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더운 날씨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과 모기 등 해충 발생 억제를 위해 방역소독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31개 동 76개 지역의 빌라 및 다세대 정화조 등 모기 발생 예상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만안구·동안구보건소는 앞서 2개 반 6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정화조, 집수정, 보일러실, 지하실 등 모기 서식처를 찾아 유충 구제제를 투여하고 살충 소독을 병행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는 4∼5월 모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일에는 새마을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가졌으며, 다음 달부터는 31개 동 69개 반 267명으로 편성된 방역단을 통해 관내 취약지역에 사전 유충 구제제를 집중 투여하는 등 친환경 방역을 추진한다.

이필운 시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해충 기피제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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