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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화폐 올해 말 200억 규모 유통

조례안 본회의 통과… 본격 준비 돌입 골목상권 활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2018년 04월 23일 월요일 제8면
시흥시의 지역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시흥화폐가 올해 말께 시행될 전망이다.

시는 ‘시흥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20일 제25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연내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시흥화폐 시루는 중소 상인 매출 증대 및 골목경제 활성화, 지역 공동체 강화를 목적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도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 주도로 구성된 시흥시지역화폐추진회가 지난해 주민 설문조사, 화폐 이름 및 디자인 시민공모전, 시흥갯골축제 시범 운영, 열린 토론회 등의 시범사업을 펼치고 행정이 이를 받아 전면 시행을 추진, 민간 협력 차원의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시흥화폐 조례는 지역화폐를 도입한 타 지자체의 관련 조례와 달리 시흥화폐발행위원회 구성을 명기한 것이 특징이다.

발행위원회는 시흥화폐 시루의 운영과 관련한 심의·의결기구로 당연직 위원장에 시흥시장, 부위원장에 민간위원 중 한 명을 두며 30명의 위원 중 업무담당국장 등 당연직 위원 10명과 시의회 추천 의원 2인을 제외한 민간위원 18명을 공모를 통해 위촉, 민관 협치 기반의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시흥화폐발행위원회 구성, 대시민 홍보 확대, 가맹점 모집, 판매 및 환금 대행 금융협력기관 협약 체결, 한국조폐공사 지폐 인쇄 의뢰 등 실무 준비 작업을 면밀히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화폐 시루의 유통 규모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연간 2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민간 부문을 비롯해 공공기관, 기업 등과 함께 대대적인 구매 캠페인을 벌이고 공무원 복지포인트, 각종 포상 및 수당, 지원금, 복지비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사용자 이용 및 관리의 편의성, 위폐 방지, 불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지역화폐를 종이(지류)화폐와 병행 운영할 것을 검토 중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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