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지역 신에너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적 에너지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융·복합과 보급 확대,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함께 2016년부터 준비해 왔던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내용으로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해 이달 18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국비 20억 원, 민자 40억 원 등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 내용은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부지인 대부북동 1975번지에 총 사업비 80억 원으로 LNG 위성기지와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소 880㎾ ▶태양광 200㎾ ▶이미지형 소형풍력발전 50㎾ ▶ESS저장장치 500㎾h 등을 설치하는 신에너지 융·복합 사업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과 연계해 에너지체험관(홍보관), 스마트팜,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주민 편익시설을 2019년 하반기까지 추가 설치함으로써 명실상부 대부도 에너지타운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해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일자리사업과 병행해 전기·수소차, 원동기,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 시행과 태양광 하부 공간을 이용한 쌈채소, 음지식물, 버섯 재배와 농·특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최첨단 스마트팜에서 커피·애플망고 등 재배를 통해 지역의 소득 증가와 3개 기업 60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준비해 왔던 많은 사업이 하나둘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시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써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해 에너지 전환 및 지역 에너지 분권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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