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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기회조차 박탈… 지지자들도 뿔났다

선대인 용인시장 예비후보 컷오프에 권리당원 900여 명 재심 청구 성명 오세영 후보도 "결과 수용 못한다"

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2018년 04월 23일 월요일 제4면
용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와 특정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4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장 후보는 백군기·현근택 예비후보 2인 경선으로 선출된다. 같은 당 소속 선대인·오세영·박정현 예비후보는 컷오프돼 예선전에 나설 자격을 상실했다.

선 예비후보는 2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공과를 공평하게 판단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전문가로서 지지자들과 함께 시민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기회에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 예비후보의 당 결정 수용 입장과 달리 지지자들은 재심 청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지역 민주당 권리당원(총 8천500여 명) 900여 명은 21일 선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선 예비후보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도저히 납득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결정을 수용한다는 기자회견을 했지만 지지자인 우리들은 이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성명서를 발표한다"며 "선 예비후보는 무엇이 진정 선당후사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 예비후보는 선당후사와 함께 선민후사를 해 달라"며 "그것이 바로 촛불혁명의 과업을 이어받는 길이고, 또한 민주당을 진정으로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보도된 민주당 용인시장 경선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 달라"며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는 재심을 원한다"고 밝혔다.

오세영 예비후보도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2004년 입당한 뒤 오직 한길을 걸어왔다"며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방자치시대의 기초단체장은 중앙정치인이 아닌 지방자치 경험을 지닌 검증된 지역 일꾼이 맡아야 한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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